2014 AA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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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AASN – The Mirror and Monitor of Democracy in Asia 아시아 민주주의의 거울과 모니터

 

■ 제 목: 2014 AASN – The Mirror and Monitor of Democracy in Asia 아시아 민주주의의 거울과 모니터
■ 주 최: 문화체육관광부
■ 주 관: ASIAN ARTS SPACE NETWORK, 광주시립미술관
■ 협 력: 대안공간 루프
■ 기 간: 2014년 8월 22일 ~ 9월 28일
■ 장 소: 광주시립미술관 상록분관
■ 참여작가:
Angga Cipta (Indonesia), Anton Chumak (Russia), Ashmina Ranjit (Nepal), Buen Calubayan (The Philippines), Cheng Yee Man (Hong Kong), Chim↑Pom (Japan), Chulayarnnon Siriphol (Thailand), Daejin Choi (Republic of Korea), Eunu Lee (Republic of Korea), Halil Altindere (Turkey), Hamra Abbas (Kuwait), He Yunchang (China), Kemi Bassene (India), Leenam Lee (Republic of Korea), Morgan Wong (Hong Kong), Nguyen Hong Ngoc (Vietnam), Pisitakun Kuntalang (Thailand), Qiu Jiongjiong (China), Sompot Chidgasornpongse (Thailand), Svay Sareth (Cambodia), Tushar Joag (India), Yadanar Win (Myanmar), Yao Jui-Chung (Taiwan), Yoshiaki Kaihatsu (Japan), Younghwan Bae (Republic of Korea), Yuan Goang-Ming (Taiwan), Zai Kuning (Singapore)

앙가 십타(인도네시아), 안톤 슈막(러시아), 아쉬미나 란지트(네팔), 부엔 까루바얀(필리핀), 창 이 만(홍콩), 침↑폼(일본), 출라얀논 시와폰(태국), 최대진(한국), 이은우(한국), 하릴 알튼데레(터키), 함라 아바스(쿠웨이트), 허옌창(중국), 케미 바센느(인도), 이이남(한국), 모건 옹(홍콩), 응옌 홍 응옥(베트남), 피지타쿤 쿤탈랑(태국), 추종종(중국), 솜폿 키드가산퐁(태국), 스와이 사례트(캄보디아), 투샤르 요아그(인도), 야다나 윈(미얀마), 야오 쥐-청(대만), 요시아키 가이하츠(일본), 배영환(한국), 이완 광-밍(대만), 자이 커닝 (싱가폴)
 

 


 

아시아 민주주의의 거울과 모니터전
– 서진석(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책임기획)
 
 
아시아 민주주의의 거울과 모니터전은 아시아 17개국 2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이다.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포럼의 실질적인 결과물로서 3회째를 맞아가며 방향성이 드러나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 또한 크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국가들의 다양한 민주주의 정체성과 21세기 미래의 대안적 민주주의 연구라는 아젠다가 중심이다. 아시아 각국의 큐레이터들은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공동체를 형성하여 진행함으로써 추상적이고 다양한 논점을 지닌 아젠다를 구체화하고자 노력하였다.
 
1. 아시아 민주주의의 거울과 모니터전은 아시아 각국의 사회, 공공적 예술가들의 시각을 통해서 아시아 민주주의의 다양한 의미와 정체성을 재해석 하고자 한다.
20세기 외세에 의해 개방을 하고 근대화된 서구적 산물로서 민주주의를 받아들여야 했던 아시아 국가들은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성장하였다.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적 특수성 위에 이식된 서구식 민주주의는 해석하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로 분화하며 아시아각국의 정체성을 이뤄왔다. 아직도 한국과 대만은 좌우 이데올로기로부터 비롯된 이항 대립적 민주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인도는 종교가 중심이 되는 교조적 민주주의를 내포하고 있으며, 태국은 왕이 지배하는 군주제의 가치관이 민주주의를 내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서로 다른 사회,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민주주의라는 의미는 서로 다르게 인식될 수밖에 없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우리는 아시아 국가들의 다양한 민주주의의 양상들을 예술을 통해서 일각이나마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2. 공공적 예술 활동을 통해 21세기 새로운 인본주의적 민주주의를 모색한다.
오늘날 민주주의는 새로운 위기에 봉착해 있다. 위기의 양상은 다양하다. 경제 소득의 불균형으로 인한 국가 간, 사회 계층 간의 갈등이나 종교 간의 충돌, 극우 민족주의의 확장, 동아시아 국가 간의 신냉전 시대 도래 등등. 작금의 세계는 경제, 정치, 사회적 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선상에 놓여 있다. 위기는 다양한 형태로 세계인을 압박하고 있지만 근간을 살펴보면 그 원인은 이른바 신자유주의에 맞닿아 있다. 서구식 민주주의가 채택한 자본주의가 진화를 거듭하여 신자유주의로 표출된 이후 전 지구적으로 자본의 논리에 포획되어 버렸다. 민주주의는 자신의 파트너였던 자본주의의 정점에 이르러 변화할 수 없는 관성에 함몰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예술은 어떤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이번 전시는 ‘21세기 새로운 조화론적 민주주의와 예술의 공공적 역할’이라는 세미나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과거와 현재, 아시아 민주주의의 다양한 정체성을 되짚어 보는 것을 넘어서서, 21세기 미래의 새로운 조화론적 민주주의와 예술의 공공적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전망해 보고자 하는 의지이다.
 
이번 아시아 민주주의의 거울과 모니터전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정점을 지나 자기분열의 위기를 맞고 있는 시대적 담론들에 대한 작은 질문이다. 앞으로도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포럼은 지속적인 연구와 시각이미지 생산 활동을 통하여, 아시아 민주주의라는 중요 담론에 대한 또 하나의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려고 한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서 우리는 ‘민주주의와 예술’이라는 공공적 담론으로 조금이나마 더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