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3일 김영은 개인전 Opening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Open hour:Monday ~ Sunday, 11am~8pm Tel : 82.(0)2.3141.1377 info@galleryloo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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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김영은 개인전 Opening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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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대안공간 루프 신진작가 공모 당선자 – 김영은 개인전
<< 작명소 레슨: 제 1장>>
김영은의 이번 전시는 총 3장으로 구성된 『작명소 레슨: 세 개의 트리트먼트』의 그 첫 번째 이야기이다. 이 책은 시놉시스와 시나리오의 중간 형태인 트리트먼트 형식의 이야기 세 편 -「구술지대」, 「무한히 회전하는 모서리」, 「;이 본 세계의 단위들」- 으로 구성되었고, 이번 전시는 그 첫 번째 이야기 「구술지대」를 영상과 설치로 시각화한 것이다. 김영은은 다음과 같은 규칙을 염두 해 두고 세 편의 글을 썼다.
Ⅰ. 소리는 중개인을 통해서만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Ⅱ. 고유명사는 고유하지 않으며 서로가 서로를 포함한다.
Ⅲ. 부호는 고정되어 있지만 자유로울 것이다.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미솔레~레도레미시~시레파~시레솔~♪♬♩’ 그다지 신경을 써서 캐스팅된 것 같지 않은 뮤직비디오의 주인공들이 의외로 열연을 하고, 느슨한 뮤직비디오의 화면구성에도 불구하고 감독 역시 꽤나 열심히 플롯을 구성한 듯한 흔적이 보인다. 이 뮤직비디오의 내용인즉슨, 고유한 형체가 없는 S가 어딘가 자신이 섬기던 주인이 있다고 굳건히 믿고 그를 찾는 여정과, 이러한 S를 도와주는(그러나 진짜 의도는 알 수 없는) 중개인 새와 별의 이야기이다. 카펜터스의 노래의 구조를 차용한 위의 작품은 김영은의 이번 전시 <<작명소 레슨: 제1장>>을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이전부터 언어가 가지고 있는 구조에 관심을 가지며 이를 재정의하고자 노력했던 김영은은 이번 전시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사회가 만들어 놓은 언어의 구조체계를 해체하고 재해석하고자 한다. 김영은은 이를 설명하기 위해 카펜터스의 를 선택한다.
카펜터스의 노래 속에는 당신의 곁에 가까이 가고 싶은 ‘나’가 등장하여 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새와 별들’을 매개로 당신에 관한 노래를 생산한다. ‘나’는 ‘형체 없는 소리’이며, ‘당신’은 ‘대상’, 그리고 ‘새와 별들’은 ‘발음 기호’의 역할을 맡게 된다. 는 ‘형체 없는 소리’가 그의 주인을 찾기 위해 부르는 노래가 된다. -작가노트 중 발췌-
이렇듯, 김영은의 뮤직비디오 속 주인공들은 언어의 구조주의적 측면에서 소리와 의미의 관계를 상정하기 위해 열연한다. 사실, 언어는 하나의 사회적 약속으로써 개개인의 입장과 환경과는 무관한 객관적인 기호체계이다. 다시 말해, 언어라는 기호가 갖는 의미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개인이 능동적으로 부여하는 것이 아닌 기호들간의 차이와 관계, 기호들을 조직하는 규칙에 의해서 발생한다. 이에 소쉬르는 언어자체를 이미 지시대상이 상실된 것으로 기표(소리-발음)와 기의(뜻-의미)로 구성되며, 기호들간의 차이가 기표와 기의의 일치를 가능하게 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라캉은 기표와 기의의 일치가 가능한 시기는 단지 언어를 습득하기 이전의 유아기에서만 가능한 것으로써 기표와 기의의 근본적인 단절을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언어를 습득하기 이전 유아는 기표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기표와 기의의 분열을 겪지 않는 것이고, 아이가 말을 배워 이러한 상상계를 벗어나 언어의 세계인 상징계로 들어가는 순간 기표와 기의의 단절이 발생한다고 보았다. 그러니까 아이에게 있어 언어의 세계로 들어가는 첫 관문이 ‘이름’이고, 아이가 타자로부터 부여받은 이름으로 불리우는 순간 아이는 기표들의 세계에 ‘자신을 등록하며’ 기표와 기의의 단절을 경험하게 된다고 보았다. ‘작명소 레슨’이라는 전시제목은 이렇듯 상징계로 진입한 아이가 겪게 되는 기표와 기의의 단절의 첫 순간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시청각적인 영상작업 이외에도 다양한 설치작업을 통해 S(소리), S1(기호), 주인(대상), 새와 별들(발음기호)은 등장한다. 설치작업 속 주인공들은 악보를 하나의 거대한 발음기호로 해석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 이들은 의 악보를 노래로 존재하기 이전의 원초적인 상태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김영은은 마치 하나의 단어를 반복적으로 발음하다 보면 본래의 의미를 상실하는 것과 같이, 소리와 기호가 각자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면 할수록 그 주어진 의미를 상실한 채 또 다른 무한의 의미를 생성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재미있는 점은, 이 모든 작업에 언어가 선행된다는 것이다. 언어의 구조적 한계 속에 숨겨진 다양한 현상들에 주목하는 김영은의 모든 작업에 탄탄한 구성의 텍스트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모순적이지 않을 수 없다. 결국 김영은 스스로도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처럼 다가갈 수 없는 그대 곁에 가까이 가고자 하는 S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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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전시 개요
• 전시 제목 : 비바 페스티벌
• 일 시 : 2009년 11월 3일~11월 4일
• 장 소 : 대안공간 루프 미디어센터 3층
• 주 최 : 대안공간 루프, 국제실험영화제, 비바페스티벌
○ 전시 오프닝
• 일 시 : 2009년 11월 3일 오후 5시 30분
• 장 소 : 대안공간 루프 3층 미디어센터
1. 전시소개
비바 페스티벌 (Video International Vital Festival)
2009년 11월 3일, 4일 양일에 걸쳐 대안공간 루프 3층 미디어 센터에서 진행되는 <<비바페스티벌>>은 스페인의 유명 비디오 아티스트 아나 데 알베어(Ana de Alvear)가 기획하고 대안공간 루프 국제 실험영화제가 함께 주관하는 싱글채널 비디오 아트 페스티벌이다. 아나 데 알베어가 2008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비바 페스티벌>>은 국제적인 큐레이터들과 미술관, 갤러리 등과의 협업을 통해 국제적인 비디오 아티스트들의 싱글 채널 작업들을 페스티벌 형식으로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시각예술 안에서 비디오 아트의 지적인 담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행사이다. 본 프로그램은 Hara Museum(Japan), MOCA Shanghai(China), Goethe-Institut Madrid(Spain), The Kunstvlaai A.P.I.–Biennale of Amsterdam(Netherlands) 등 국제적인 기관에서 심사숙고하여 결정된 유명한 싱글 채널 비디오 아티스트들의 작품구성으로 약 2시간 가량 스크리닝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방식은 세계적으로 새롭고 실험적인 것으로 기존의 ‘그저 관람자들이 스쳐 지나가는 형태’로써 표현될 수 밖에 없었던 싱글채널의 전시방식으로부터 탈피하여 그들 작업의 의미를 최상의 컨디션에서 관람되도록 하여 담론화 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본 행사를 통해 작가들은 더욱더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관람자 역시 각각 독립된 작업들을 집중하여 관람함으로써 각 작업의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 전시 정보 / schedule
2009년 11월 3일 pm 6
1º program
Cecilia Barriga, , 2004, 1’, Chile.
Joost Bakker, , 2004, 3’, Netherlands.
Isaac Julien, , 2004, 14’, UK.
Claudia Ulisses, , 1999, 5’, Portugal.
Wolfgang Lehmann, , 2005, 5’, Germany.
Mariko Mori, , 1999, 12’, Japan.
Hans op de Beeck, , 2005, 6’59’’, Belgium.
Jan Van Nuenen, , 2007, 11’, Netherland.
Nesimi Yetik, , 2007, 4’, Turkey.
15 minutes break time
2º program
Bruce Nauman, , 1986, 2’57’’, USA.
Manuel Saiz, , 2005, 9’, Spain.
Sofia Hultén, , 2006, 2’, Sweden.
Bjørn Melhus, , 1997, 5’30’’, Germany.
Jun NguyeN-HatSuSHiBa,
The passing of the Bodhi Tree>, 2007, 14’30’’, Japan.
Alex Campoy, , 2007, 2’55’’, Spain.
Sam Smith, , 2007, 4’15’’, Australia.
Florian Gwinner, , 2006, 6’18’’, Germany.
Berni Searle, , 2008, 5’56’’, South Africa.
Stan Douglas, , 1991, 4’, Canada.
Damián Perea, , 2003, 3’03’’, Spain.
2009년 11월 4일 pm 6
3º program
Alicia Framis, , 2003, 11’, Spain.
Rui Calçada Bastos, , 2005, 1’49’’, Portugal.
Martha Colburn, , 2008, 5’ Switzerland.
Aldo giaNNotti, , 2007, 7’, italy.
Andrezza Valentin& Guilherme Marcondes, , 2006, 4’30’’, Brazil.
Arthur Kleinjan, , 2004, 3’18’’, Netherlands.
Shoja Azari, , 2005, 11’, Iran.
Aili Chen, , 2006, 2’50’’, Musica Yian Tiersen, Argentina.
Martijn Veldhoen, , 2004, 6’, Netherlands.
Ira Schneider, , 1975/2000, 2’13’’, USA.
Douwe Dijkstra, , 2005, 4’23’’, Netherlands.
Narineh Daneghyan, , 2003, 1’. Armenia.
15 minutes break time
4º program
Mark Leckey, , 1999, 15’, UK.
Simone Hooijmans, , 2004, 1’, Netherlands.
Joanneke Meester, , 2004, 1’30’’, Netherlands.
Pipilotti Rist, , 1997, 5’, Switzerland.
Yusuke Sakamoto, , 2004, 4’36’’, Japan.
Julian Rosefeldt, , 2006, 16’18’’, Germany.
Floris Kaayk, , 2008, 2’32’’, Netherlands.
Ana de Alvear, , 2005, 6’, Spain.
Markus wamBSgaNSS, , 2004, 6’30’’, Germany.
Simone Lecca, , 2001, 1’, italy.
Total screening time 120 minu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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